이재명 성남시장이 2015년을 맞아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 릴레이 중 1월 22일(목) 오후 2시에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구미동 중학교, 새마을 협의회, 바르게살기, 어머니자율방범대, 구미동 소재 아파트, 빌라 입주자대표 등과 지역주민들이 구미동 주민센터 대강당을 가득 메웠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이재명 시장은 시행정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도록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성남시는 연일 보도되는 타 지역의 어린이 시설 사고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지역주민들을 만나던 중 상대원에 거주하는 한 초등학생이 성남시에 기차를 만들어라고 요구하는 기발한 요구도 있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더더욱 주민공동체 운동으로 마을 축제나 마을 만들기를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며 참석한 주민들에게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제안해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오리역 KTX 경유지를 유치, 형평성없는 주차관리, 무분별한 현수막 게시, 철탑 이동, 구미동 야외공연장 앞 잔디에 그라운드 골프장 설립, 하수종말 처리장을 용도변경해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 등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이 시장은 KTX를 유치한다면 급행이 아니라 완행이 되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며 주차단속에 관련해서는 원천적으로 감시카메라를 사방에 설치한다면 편리하겠지만 인근 상가가 다 죽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 시에 근무하는 70여명의 주차요원은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해 탄력적으로 주차단속을 시행하고 있음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또한, 안타깝기는 하지만 국가 관련기관의 탁상행정으로 비롯된 일부문제에 대해서는 해결하기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법률규제로 인해 복리시설, 체육시설, 복지관, 시립어린이집을 늘리려는 노력이 무산되기도 하며, 이에 대해 (감언이설로) 안되는 것을 되게 한다고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며 애로사항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성남시의회의 강한구, 김해숙, 이제영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과 김지환 경기도의회 도의원 등이 배석했으며 본격적인 대화의 시간에 앞서 이례적으로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한구 의원은 “바쁜데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세워 동을 방문해준 시장님께 감사하다며 구미동은 지역주민들이 살면서 느꼈을 터이겠지만 참으로 좋은 동네이며 더 좋은 동네로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김해숙 의원은 “구미동이 인물을 잘 뽑는것 같다. 구미동하면 강한구 의원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주민들이 가장 많이 오신것 같다. 양띠해 인만큼 모두가 의기양양한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제영 의원은 “구미동은 본인의 인생에 있어 의미가 다르다. 주민들의 뜻으로 시의원이 되었다. 34년간 공직에서 일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의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김지환 도의원은 “아직 총각이다. 경기도에서 성남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병욱 지역위원장은 “2년반 전에 출마했다가 떨어졌다. 성남에서 12년간 살아왔으며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역주민들의 끊임없는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으로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이 시장은 시민들과의 새해인사 릴레이를 위해 황급히 행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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