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성남시 가족여성과 사무실에서는 연말에 훈훈한 풍경이 그려졌다.

여성지도자 과정 9기 수료생(회장 황숙희)들이 지난 11월 한달 간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만든 가죽수공예품 판매수익금(백만원) 전액을 관내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에 기탁했다.

9기 수료생들은 올해 4월29일부터 4개월간 가천대학교에서 16주간 교육을 마치고 모임을 구성하였으며, 회원간 단합과 모임 활성화에 주력하던 중에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인 ‘여성의 쉼터’(비공개 시설)가 가까이에 있음을 알고 성금 조성을 하게 되었다.

또한, 성금을 전달하며 쉼터 시설 소장에게서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시설에 머무는 동안 재활용의류 등의 생필품과 각종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을 설명 듣고 향후 자매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활동 계획까지 약속하였다.

여성지도자 과정은 성남시가 여성의 잠재력개발 및 지역사회 리더를 육성하고자 2006년부터 시작한 교육과정으로 매년 60~70명의 수료생들을 배출하고 있는 성남시의 여성분야 특화사업으로, 현재 1기부터 9기까지 기수별 수료생들로 구성된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에서는 각종 시정과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취약계층 여성들을 돕고자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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