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단 전면 공원화 정책과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안이 나왔다.

 

 

디지털융합연구소 이사인 장영하 변호사(법무법인 디지탈 대표)는 18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1공단 부지 8만4천m2(약 2만5천평)를 지상 5~7층 정도의 높이로 건물을 올리고, 옥상전체와 희망대 공원(약 3만7천여 평)을 연결하는 거대한 평지성 공원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와 비슷한 콘셉트로 국내에서 가볼만한 건축사례는 이화여자대학교의 ECC(이화 캠퍼스 콤플렉스)가 있다.

거대 평지성 공원의 구상을 살펴보면 먼저 옥상에는 법원·검찰청 타워(타워 아래 지상부, 지하부 포함하여 법원·검찰청 사용)를 짓고, 지상은 오피스텔, 사무실, 상가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하는 상가, 공연장(시민회관 이전 대상), 스포츠센터, 주차장 등으로 꾸며 사업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법원·검찰청 타워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는 수변공원과 숲, 산책로, 롤러스케이트로 등의 공원 시설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재원이다. 이에 대해 장영하 변호사는 “시의 재정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1공단 부지 자체로 분양사업이 되어 사업주에게 지불할 비용이 최소화되어야 한다”며 “법원·검찰청 입주로 로펌, 변호사사무실, 법무사, 변리사, 세무사 등 법조관련 사업장들과 이들에게 제공된 문구, 음식점 등이 들어선다면 법조단지 형성으로 분양성은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장 변호사는 “공원 아래 건물로서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도시공원 모델을 만들어 건국내외에서 찾아오게 만드는 랜드마크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동측으로 남한산성 권역과 을지대를 연계한 교육권, 신흥·수진역의 쇼핑, 오락, 먹거리 테마로 연결해 심리적으로 마치 하나의 공간처럼 느끼게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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