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은 1월 9일(목) 오전 10시 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성남시에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태평 2·4동 일원의 정비구역을 지정하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국가· 공기업· 지자체가 추진하도록 하고 있으나 LH는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재무구조 악화로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성남시 역시 보상비를 포함한 약 3조 4천억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 조달이 불가능해 사실상 정비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는 입장이고 실현가능성이 없는 정비사업을 계속 방치할 경우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게 됨으로 피해를 줄이고자 불가피하게 정비구역 해제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 

정비구역 해제 후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사업으로 태평2·4구역, 수진2구역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해제구역과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해제 구역 등에 대한 신 정비사업의 방법을 강구하고자 연구용역을 발주 준비 중에 있으며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서 주민의견을 수렴해 소규모 블록별 맞춤형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주택 밀집지역 단독주택을 예산 100억원을 들여 약 40여 필지 정도의 주택을 매입하여 소규모 주차장을 여러 곳에 마련해 주거 밀집도를 낮추고 주차공간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또한, 태평2동 오거리 주변에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고 태평4동 종합복지시설을 신축하여 마을회관,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노인쉼터, 공동작업장 등을 유치하고 태평 4구역 맞은편 시립병원 부지 7,130평에 도서관, 공연장, 체육관, 수영장, 동아리방 등의 주민복리시설을 건립하고 통보 8차 아파트가 결합개발로 이전하고 현충탑이 이전하게 되면 지상을 체육공원으로 지하를 대형주차장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정비구역 지정으로 인해 이면도로 등 노후 기반시설을 차량 및 주민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일제 정비하고 주거환경정비기금에서 주택개량 및 신축공사비를 연리 1~2%의 저리로 지원하기 위한 관련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으로 인해 그동안 문화공간과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생활에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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