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스테이지 헤어살롱’의 김철수대표
▲‘컬스테이지 헤어살롱’의 김철수대표
전국구의 브랜드는 아니지만 분당의 헤어업계에서 당당히 내로라할만한 브랜드인 ‘컬스테이지 헤어살롱’은 가위질 잘하는 디자이너들이 포진되어 있는 곳이다.

헤어 케어를 마치고 나면 이름처럼 볼륨감있는 헤어 스타일로 레드 카펫이 깔려 있는 스테이지라도 당당히 설 자신감을 선사해주는 ‘컬 스테이지 헤어살롱’.

믿고 찾는 고객이 많다보니 야탑동 아미고타워 건물에 1호점으로 시작했던 ‘컬스테이지 헤어살롱’은 어느덧 야탑동 대덕플라자에 2호점에 이어 정자동 스타빌딩에 3호점을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23살이란 젊은 나이에 미용업계에 뛰어들어 이제 불혹의 나이를 넘긴 ‘컬스테이지 헤어살롱’의 김철수대표는 후배들에게 가위를 물려주고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지금껏 후배들 양성과 고객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처음 미용업계에서 일하게 된 동기는?

저는 경상남도 남해에서 태어나 자란 시골사람입니다. 성격이 외향적이지 않았고 공부보다는 외모 꾸미는 일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보다는 상당히 보수적이었던 그 당시, 주변의 반대도 무척 심했지요. 공부나 열심히 하면 취업도 잘 할 수 있을 텐데 왜 하필 하루종일 서서 남의 머리나 만지는 일을 하려는지 부모님께서는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셨지요. 그것도 남자가요. 친구들도 색안경을 쓰고 이상한 놈이라고 취급을 했어요. 그렇지만 저는 펜을 잡고 사무실에 갇혀 다람쥐 쳇바퀴 도는, 그런 답답한 삶을 사는게 정말로 싫었어요.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는 것이 훨씬 신나고 드라마틱할 것같다는 생각이 저를 강력한 힘으로 이끌었지요. 처음 스탭으로, 디자이너로, 원장으로, 이젠 3호점을 운영하는 대표로 변신을 거듭할 때까지 단 한번도 후회해본적은 없어요. 그런데 가위질만 했던 저에게 경영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더군요. 미용이야 제 몸 하나만 열심히 뛰면 되는데 직원들을 움직이고 메니징하는 일은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직원들이 일에만 집중할 수 있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해야하는 일이겠지요.

 ▲컬스테이지 헤어살롱 2호점 
 ▲컬스테이지 헤어살롱 2호점 
헤어 디자이너를 뽑는 기준은 무엇인가?

현재 30여명의 직원들이 저와 함께 일을 하고 있어요. 처음 인터뷰를 할 때 저는 그 사람이 얼마나 근면성실한지, 인간미가 있는지,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어차피 다종다양한 고객들을 상대로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비스 정신은 최우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헤어관리에 대한 실력과 감각은 기본이 되어 있어야겠지요. 다행스럽게도 직원들이 저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한솥밥을 먹고 있으니 이제는 눈빛만 봐도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헤어 트렌드는 어떤지?

예전같으면 연예인 따라잡기나 드라마 유행 따라하기를 많이 하곤 했는데, 최근에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추세라 특별한 헤어 트렌드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행도 워낙 매일 바뀌고 있어요. 복고풍, 유럽스타일 등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게 유행이라면 유행이겠지요.

직원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직원들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사실 제가 경영능력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때 제때 제시해주지 못하는 점, 그들이 바라는 것을 채워주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언제나 미안함이 그지없습니다. 제가 대표로써 역할을 잘 해서 직원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주어야겠는데 말이죠. 저도 열심히 노력해야겠지요.

모발의 홈케어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사람마다 생리적, 바이오 리듬이 다르기 때문에 관리하는 것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긴 하지만, 모근관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머리를 감고나서 모근을 신속하게 말려주어야 되구요. 찰랑거리고 건강한 모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30% 온풍을 사용한 후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머지 70%는 찬바람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염색약이 탈모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물론 염색약이 화학성분이긴 하지만 트리트먼트로 영양을 공급해주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

끝으로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희 헤어살롱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편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쉬시다 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헤어케어를 받는 동안 마음의 휴식을 갖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움과 동시에 삶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가신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암튼 고객 여러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문의: 컬스테이지 ■1호점/ 분당구 야탑동 358-12 아미고 타워 1층(031-622-1800) ■2호점/ 분당구 야탑동 261-5 대덕플라자 2층 (031-701-7049) ■3호점/ 분당구 정자동 157-1 스타빌딩 (031-714-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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