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의장 최윤길)가 내년도 의정비를 올 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부시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2014년도 의정비를 금년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08년 의정비가 인상된 이후 지금까지 6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한 조치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시의원의 의정비는 올 해와 같은 수준인 연간 4천 776만원(월정수당 3천456만원+의정활동비 1천320만원)을 받게 된다.

의정비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심의위원회 구성, 여론조사, 조례 개정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이번에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함으로써 행정절차 생략에 따른 비용도 절약하게 되어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일거양득의 부수적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에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은“어려운 재정여건과 지속되는 경제 불황 등에 따른 고통을 시민들과 함께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자는 시의원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번에 의정비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늘 시민을 대변하고 함께하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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