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시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창의 정책을 공모·심사한 결과 4건의 시민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한울타리 마켓플레이스 구축, 청백리 예지제, 지하주차장 내 소화기·비상벨 비치된 기둥·벽면 구분 도색, 어린이 통학차량 후면에 ‘하차중 STOP’ 안내 전광판 설치 등이다.

이 가운데 김용복 씨 등 2명이 공동 제안한 ‘한울타리 마켓플레이스 구축’은 성남시 소상공인 네트워킹 환경조성, 공동사업 지원 등으로 소상공인의 지역 경제권과 자생력을 높이자는 내용이다. 장려상과 200만원 시상금이 있다.

서경화 씨가 제안한 ‘청백리 예지제’는 부정부패 노출위험도에 따라 부서를 구분해 청렴실천지수를 높이자는 내용으로, 노력상과 100만원 시상금이 있다.

50만원 시상금이 있는 까치상은 곽현식 씨가 제안한 ‘소화기·비상벨 위치 구분 도색’, ‘하차중 STOP’ 안내 전광판 설치 등 두 건이 채택됐다.

시는 채택된 아이디어 제안자에 대해 오는 7월 월례조회 때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앞서 3월 한달간 진행된 창의 정책 공모에는 총 19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시는 부서실무심사를 통과한 6건 제안을 놓고 지난 10일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창의성, 능률성, 경제성, 계속성, 노력도 등 5개 항목 종합 평가에서 이번 4건이 70점(100점 만점)이상 점수를 받아 성남시정을 이끌 창의제안으로 채택됐다. 심사에서 불채택된 제안도 성남시 정책수립을 위한 소중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앞으로도 국민신문고, 성남시 홈페이지, 주민제안의날, 트위터 등 다양한 창구를 열어두고, 시민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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