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역 분당프라자 2층에 새로이 오픈한 무한리필 숙이네 간장게장이 벌써 입소문으로 손님들을 북적거리고 있다.

산지에서 구입하더라도 가격이 비싸 엄두가 나지 않는 간장게장이 이곳에서는 허리띠 풀어 놓고 마음껏 먹어도 먹어도 겨우 9,900원밖에 하지 않는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허접할 것이라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대단한 오해다. 서해안 꽃게선단에서 제철맞은 국내산 꽃게를 한꺼번에 대량으로 구입해 냉동 보관했다가 쓰기 때문에 값은 내리고 맛은 올릴 수 있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선홍 빛깔의 알이 꽉 들어차있는 싱싱한 간장게장은 짜지도 않고 비리지도 않아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저희집만의 비법으로 맛있게 버무려진 양념게장 또한 잃었던 입맛을 확 되돌릴 수 있고, 공기밥 2그릇이 게눈 감추듯 흡입하는 자신하는 강추 음식이랍니다. 상황버섯 가루를 넣어 지은 밥을 게장 뚜껑에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입안이 황홀하고 행복해지는 것을 어찌할 수 없으실 것입니다. 깔끔한 반찬과 더불어 호사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면 셀프 서비스로 마음껏 제공되는 궁중 단팥죽으로 마무리하면 더욱 좋습니다."

 

 
 

인심한번 좋고 요리한번 제대로 하는 이 집 주인은 20년 넘게 매생이 굴국밥과 보쌈집, 감자탕, 순대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요식업계의 마이다스인 소을섭 대표이다.

분당프라자 2층에 매생이 굴국밥집과 감자탕집에 이어 간장게장집까지 같은 건물 골목에 줄지어 있으니 사람들은 아예 매생이 골목이라고 애칭을 붙여 부르기도 한다.

매생이 골목의 또 다른 자랑이라고 한다면 뷔페처럼 여러 음식을 동시에 시켜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자탕을 먹으며 매생이 생굴전을 시켜 함께 먹을 수도 있고, 간장게장을 먹으며 굴보쌈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손님들이야 게장에, 매생이에, 감자탕에 호사를 누리고 있지만 주방의 손길은 바쁘고도 분주하다.

요리경력 30년에 매생이 요리 10년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정미숙 실장은 게장손질에 손이 찔리는 것이 다반사이다.

매일마다 싱싱한 꽃게를 흐르는 물에 솔로 깨끗이 닦아 냉장고에 0도에서 0.5도 사이로 48시간에서 50시간 숙성시켜 주문시 바로 요리해 나가기 때문에 손은 바쁘고 힘이 들지만 맛있게 먹고 가는 사람들을 보면 보람이 느껴진다는 그는 천상 요리사이다.

싱싱한 꽃게 게장을 손님상에 올리기 위해 그날 그날의 양만큼만을 준비해놓고 있어 하루치의 양이 떨어지면 과감히 영업을 중단한다는 고집이 있기에 건강밥상은 쭈~욱 차려질 것이다.

문의: 031-711-9188

주소: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3-1, 미금역 사거리 분당프라자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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