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일(금) 오전 10시 30분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제94년 3·1만세운동 기념식이 성남문화원의 주최로 열렸다.
 
부설인 성남 3·1운동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성남시, 성남시의회,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 광복회 성남시지회가 후원했으며 성남시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이 진행에 도움을 주었다.

이날 전체 행사의 사회는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이 맡았으며, 이재명 성남시장,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 김대진 3·1운동 기념사업회 회장, 김태년 국회의원, 김미희 국회의원, 전하진 국회의원, 성남시의회 한성심, 정종삼, 김해숙, 정용한, 권락용 의원 등과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하였다.

행사 참가자들은 식전행사로 성남 3·1운동 기념탑 헌화 및 참배와 독립유공자인 한백봉, 한순회, 남태희 선생의 묘소와 3·1절 노래 작곡가인 박태현 선생의 묘소를 참배했다.

 
 
또한 성남시청광장에서 태극 길놀이가 이루어졌다. 무용가 신미경 외 2인의 진혼무,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성남시지회장인 박형원의 독립선언서 공약 3장 낭독, 한동억 독립유공자 후손의 만세 삼창, 태극기 몹, 성남농협 주부농악단의 풍물공연, 해병대전우회 및 참석자 전원 만세 행진이 길놀이로 이어졌다.

이어서 행사 참가자들은 2부 기념식장인 온누리홀로 자리를 옮겼으며,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했다.

 
 
이현숙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의해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이 있었으며 성남 3·1운동 기념사업회 김대진 회장이 기념사를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의 경축사,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의 추념시 낭송, 무용가 신미경외 2인의 진혼무 추모공연,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요섭 지휘), 광복회 성남시지회 이용위회장의 만세삼창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김대진 성남 3·1운동 기념사업회 회장은 “1919년 3월 1일, 각 민족의 운명은 그 민족 스스로 결정하여야 한다는 민족자결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빼앗긴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서울 파고다 공원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작되었고 성남에서도 이어졌다”며 “우리 성남시는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역사를 전승하기 위해서 기념관 건립 등 기념사업을 다각적으로 활발히 전개하여 성남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데 힘을 기울여야한다”고 기념사를 통해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3·1만세운동의 정신은 민족자졀주의에 입각한 ‘평화와 공존’이다. 그것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힘쓰고 애써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다. 최근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핵도발을 감행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시민들도 생존의 기반이 되는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해 정신적 무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에서는 방위태세를 다시 한 번 재정비해야만 한다”고 경축사를 통해 강조했다.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은 “지금 우리는 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북한은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과 핵실험 강행 등으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일본은 독도영유권 주장, 위안부 문제, 역사교과서 왜곡 등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노골적인 우경화를 진행하고 있고, 중국 또한 동북공정 등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고 자국의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며 “조국의 해방을 위해 용감하게 일어나 목숨을 바쳐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선열들의 그 숭고한 정신과 민족의 단결력을 다시금 되새기고 그 뜻을 이어받아, 우리 앞에 놓여진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3·1운동은 지금으로부터 93년전인 1919년 3월 1일을 기하여 손병희 선생 및 한용운 선사 등 민족대표 33인의 선도로 육당 최남선 선생이 기초한 기미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면서 거족적 시위가 전개되었다. 3·1운동에서 우리 민족은 시종 비폭력적 평화시위를 전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제의 총검에 의하여 7,509명의 동포가 살해되고, 15,961명이 부상당하고 46,948명이 체포, 투옥되었으며, 마흔 한 곳의 교회당과 두 곳의 학교와 715채의 민가가 소실되었다.

우리 성남시 고토였던 광주군 돌마·중부·대왕·낙생면 일대에서도 한백봉, 남태희, 한순회 선생 등 주민 3,000여명이 총궐기해 4일간의 열렬하고 끈기있는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다.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후손만대에 기리 전하고자 2000년 8월 15일, 성남 3·1운동 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성남문화원에서 준비하였으며, 2006년 3월 1일 성남 3·1운동 기념탑을 건립하고 해마다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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