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재향군인회 2013년도 제 43차 정기총회가 1월 24일(목) 오후 4시 반 성남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작년도 결산 업무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심의되었으며, 포상과 장학금 수여도 이루어졌다.

 
 
시장 표창패를 이사 방극부 , 동회장 김영식 , 여성회 유순자 , 청년단 박성도 등이 수상하였으며 본부회장 공로패는 이사 노병태, 본부회장 감사패는 단장 이무상, 본부회장 표창장은 동회장 유영두에게 수여되었다.

또 도회장 표창장은 청년단 황계선에게, 시회장 감사패는 김유석 의원에게, 시회장 감사패는 최정수 회장에게, 장학금은 전운길의 자 전동준에게 돌아갔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성남예총 이영식 회장, 새싹지킴이 유재순 단장, 성남시의회 김해숙, 박창순, 김선임 의원들, 성남시해병대전우회 이태복 회장을 비롯한 전우회 회원들이 자리했다.

 
 
조정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먼저 양해 말씀을 구하겠습니다. 좀 더 넓은 장소인 온누리 홀에서 행사를 진행해야했었는데 좁은 장소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자리가 없어 그냥 가버린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오늘 정기총회를 격려해주기 위해서 기꺼이 참석해주신 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김해숙, 박창순, 김선임 시의원님들과 염동준 회장님, 이해규 보훈단체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단체장들, 재향군인회 대의원 여러분, 여성회원, 내빈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정기총회는 작년에 사업을 총 결산했고 신년도 사업을 결정할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입니다. 저는 몇일 전 작년도 사업결산을 하면서 우리 홈페이지 주요행사 기록에서 지난 1년간 145건의 공식행사가 올라와 게재되어 있는 걸 보았습니다. 이틀에 한 번씩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행사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대단한 일이고 정말 부지런히 활동했다는 결과입니다.

우리 성남시 재향군인회는 안보라는 큰 기둥에 친목, 애국, 명예, 봉사를 해오면서 성남시 구석구석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안보지킴이로써의 역할을 다하며 일해왔습니다. 최고 의결의 이사는 이사대로, 원로 그룹 자문위원은 자문위원대로, 봉사대나 젊은 기동대 청년단, 산악회 대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특히 향군의 근간이 되는 각 동별 동회장을 비롯한 조직의 각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 조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성실히 해왔습니다.

또한 이 자리에 와 계시는 이해규 회장을 비롯한 17개 보훈 안보단체들은 그때 그때 현안에 대처해 한마음으로 동참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에서 최우수대통령 단체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모두가 회원들이 굳게 뭉쳐 열심히 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찌기 안보는 하나다. 여도 없고 야도 없다라고 선언하신,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토양에 바람막이, 울타리, 햇빛을 제공해주신 이재명시장님의 각별한 배려와 지원 관심이 있었기에 오늘의 이 자리가 가능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금년에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방금 전 대의원 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120여건의 많은 사업을 실천하겠습니다. 그중 중심 역점사업인 성남시 화합에 적극적인 활동과 선도로 굳건한 안보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 그래서 조금 내실있는 내적 단합사업으로 안보지킴이, 워크샵 등 지금까지 해왔던 안보사업과 병행 진행하겠습니다.

우선 보훈단체장과 함께 이 시장님을 모시고 제2함대 방문, 천안함을 방문해 격려하겠습니다. 예비군, 지휘관, 보훈단체, 일반단체가 화합하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기관단체장님들과 시의원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부디 많은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표창 수상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신 내외빈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축사를 위해 강단에 선 이재명 시장은 단체가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안보에 애쓰길 바란다며 최근 자신을 종북세력이라는 구설수에 대한 불편한 심경도 표현했다.

“성남시재향군인회 정기총회를 축하드립니다. 재향군인회는 해가 갈수록 활기를 띄어가고 하시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성남 지역사회에 시민들의 안보의식 강화에도 크게 도움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독도 지킴이 운동 등에도 향군회가 큰 역할을 해주시고 계시는데, 올해도 일단 의회에서 삭감이 되긴 했지만 추경 때는 애쓰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최근에 이상하게 저를 종북성향이라는 말도 돌더군요. 아무리 생각 해봐도 이건 뭘까 했습니다. 그게 현대 민주사회에서 3대 세습이 말이 됩니까? 왕조도 아니고....

뜬금없이 저를 종북성향 단체장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섬칫할 때가 많습니다. 조정연회장이 앞서 말씀했듯이 저는 국가가 있어야 국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보는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이 일제침략으로 국권을 상실했을 때 치열하게 싸웠던 애국지사들, 북한 침공으로부터 양국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많은 전우들, 영령들이 있습니다. 저는 취임하고 느낀게 이런 분들에 대한 보상과 예우가 매우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돈을 들여 유해발굴사업을 합니다. 몇십년이 걸려도 악착같이 찾아냅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자국인의 유해를 찾아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자연스레이 갖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독립운동을 위해 산화하신 분들,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이나 예우가 터무니없이 취약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상당한 시간을 국가에 보냈던 사람들의 통계 뽑아 보라 했습니다.

그 결과 안보단체의 활동이나 지원이 2~3배 최근에 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도 저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안보의 문제는 정략의 대상이 되면 안됩니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 정치에 이용되면 안됩니다.

저는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휘둘리지 말고 흔드는 단체가 되십시오. 정치집단과는 거리를 멀리하십시오. 저와도 멀리하십시오. 또 자기 입장을 정확히 할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오늘 국가 유공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미 약속드렸듯이 75세이상 보훈수당을 드렸던것을 오는 2월 추가경정 때 모든 전원에 대하여 5만원을 증액해 올리겠다. 내년에 시행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의회에서 예상외로 가용예산이 생겼습니다. 정자동 기업유치하는데 의원들이 반대하니 신경좀 써달라고 박근혜 당선자에게 뭐라했더니 예산 1,100억정도가 생겼다.

그동안 안보보훈단체들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성남에서 만큼은 정치놀음에 희생양이 되지 않고 모든게 제자리에 있기를 바랍니다. 자기가 소속된 단체에서 열심히 하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존중받는 단체, 인정받는 단체, 자긍심 갖는 단체로 발전하길 바란다 ”며 축사를 끝맺었다.

한편 성남시재향군인회는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끝으로 정기총회를 마쳤다.

 
 
 
 
 
 
<결의문>

성남시재향군인회 회원 일동은, 제43차 정기총회를 맞이하여 조정연 회장을 중심으로 일치 단결하여 든든한 국가 안보와 회원친목 도모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향군으로 맺어진 전우애를 바탕으로, 향군의 동지요, 가족으로서 서로 화합하며 친목을 도모하여 굳게 단결한다.

하나, 우리는 ‘젊고 힘있는 선진향군건설’을 위하여 향군발전 1,2,3운동을 적극 추진하여 읍·면·동회 활성화를 통하여 향군 기반 조성에 매진한다.

하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며 성남시 발전과 화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

2013년 1월 24일
성남시재향군인회 회원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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