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삼광사 제11대 주지 무원 스님
▲천태종 삼광사 제11대 주지 무원 스님
대한불교 천태종 부산 삼광사는 제11대 주지 무원(務元.55) 스님의 진산식(晉山式.취임식)을 오는 2월 1일 오전 지관전에서 신도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불교계 전 종단을 통틀어 가장 많은 35만명의 신도가 있는 사찰인 삼광사의 주지로 취임하는 무원 스님은 “삼광사를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힐링 도량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심과 원력을 세워 삼광사 발전과 종단화합을 위해 정진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수행공간이자 정신적 가치를 지켜나가는 자비도량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했다.

무원 스님은 또 “종단의 대표 사찰이자 부산시민의 의지처인 이곳은 사찰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만큼, 시대정신에 맞게 스님과 신도들은 변함없는 보살행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4년간 삼광사 주지를 맡게 된 무원 스님은 195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79년 구인사에서 출가해 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수계 득도했고 인천 황룡사, 서울 명락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또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 등과 생명나눔실천본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불교의 사회복지와 대중문화 운동에 주력해왔다.

천태종 종의회 부의장을 겸하게 된 무원 스님은 우리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경찰청장, 인천시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통일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