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연두기자회견이 있던 같은 날 오후인 1월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준예산사태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이영희 대표는 “새해 벽두부터 죄송하다. 시민으로서 통감하는 문제이다. 반드시 통과해야함이 목표이다. 시장의 요구, 민주통합당의 요구하는 안에 따라 이런 사태가 오지 않기를 바랐다. 예산통과 마감시간 12시에 문제제기한 일부의원들 때문에 해결이 되지 않았다. 조례 통과 때 2시간 정도 걸린다. 합의에 대해 갖추어져 있어야 했다. 또 시간이 많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합의가 깨진 상황에서 의결정족수도 안되는데 들어가서 쇼한 것도 아니다.

새누리당은 민생에 관련된 문제를 우선으로 할 것이며 예민한 부분은 차후에 정할 것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사업, 정자동 부지매각, 미래혁신도시에 대해 통과시켜주기로 합의한 부분에 있어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파기된 것이다. 새누리당은 절대로 보이콧한 것이 아니다. 도시개발공사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냈던 일인데 합의문을 내팽개치고 민주통합당은 본회의장을 나가버렸다. 이는 적반하장이며 어불성설이다.

도시개발공사설립에는 문제점이 많다. 부실덩어리로 빚에 허덕일 게 뻔하다. 시민들의 혈세를 쓰고 있지만 조직 확대, 사업확장위해 일할 것이 뻔하다. 향후 성남시의 미래를 생각해야한다. 시장이 모든 사업을 다 할 수는 없다. 그런데도 시장은 의회에서 부결된 문제를 밀어붙이듯이 하고 있다. 단체장이라면 의회에서 하는 일에 대해 적당히 접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도시개발공사는 설립할 수 없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이재오의 의원은 “성남은 이제 택지개발할 곳이 없다. 해보았자 대장동밖에 없다.

성남은 포화상태에 놓여 있는 도시이다. 광주 등과는 상황이 다르다. 도시개발공사는 어거지 사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15명 소규모 인력으로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실제 조례안은 그렇지 않았다. 시설관리공단과 통합하기로 했던 것이다. 조직을 슬림화시키고 있던 상황에 민선 5기에 오히려 늘어났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기자회견문>

이재명시장과 민주통합당은 시민예산 볼모로 정치쇼, 거짓말 공작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100만 시민께 사죄하라! 민생예산, 민생조례 우선처리 요구한다.

존경하는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다시 한번 준예산 사태에 대해 100만 시민여러분께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금까지 민선 5기 이재명시장의 시의회를 인정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일괄하면서 같은 당 소속의 민주통합당을 통해 성남의 발전을 저해하는 ‘도시개발공사 설립,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사업, 정자동시유지 매각,미래혁신교육도시예산’ 등의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저희 새누리당은 성남시와 시민의 미래를 위해 ‘도시개발공사 설립과 위례신도시 아파트분양사업’을 하여서 않 된다는 명제로 의회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여 왔습니다.

따라서 민주통합당과 협상을 통하여 ‘도시개발공사 설립과 위례신도시 아파트분양사업’은 제6대 시의회에서는 부의하지 않은 조건으로 ‘정자동시유지 매각, 미래혁신교육도시 예산을 통과시키는 것으로 협상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본회의에서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시간에 민주통합당이 협상을 파기 함으로서 결국 2013년 본예산마저 처리를 못하고 말았습니다. 저희 새누리당은 민생예산이라도 먼저 처리하자고 계속 민주통합당에게 제안했으나 거절당하고 말았습니다.

지난해 12월31일 자정 준예산이 확정되자 이재명시장과 민주통합당은 기다렸다는 듯 각종 매스컴과 시장 개인 SNS등을 통해 본질은 호도한 채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보이콧으로 준예산을 맞았다고 거짓말 공작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재명시장은 불안해하는 시민 단체등을 안심시키고 해결책을 모색할 생각은 않고, 각 동 단체와 시민단체등에 문자를 보내 “다수당의 본회의 보이콧” 운운하며, 이 때문에 사회단체보조금·공공근로사업비·주민센터 수강등이 어렵다는 파렴치한 저질정치로 선동하고 있습니다.

100만 시민의 정치수준을 우습게 아는 유아적 발상이며, 시민을 속이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패륜적 한심한 작태입니다.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고 측은하기 까지 합니다.

사랑하는 100만 시민여러분!

새해예산 합의처리를 위한 양당 협상 중, 집행부의 수장이란 시장이 시의회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고 협조를 구하지 않는 것이 의지가 있는 시장입니까? 단체장은 사업을 하기위해 의회와 항상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소통과 협조를 통하여 노력을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새해예산처리가 난항되고 있는 그 시간, 이재명시장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야탑역에 관계 공무원을 대동하여 모 방송과 새해 인터뷰나 하는 비정상적인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SNS에 준예산과 관련하여 "새해 첫날 아침에 박근혜 대통령당선자께 이재명 시장이 여쭙니다. 아니..요구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새누리당 시의원들을 출당징계 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언론플레이로 100만 시민을 속이는 것도 모자라 일국의 대통령당선자를 욕보이고 희롱하고, 100만시민의 수장이란 작자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파렴치한 시정잡배 짓거리를 한 것입니다.

이도 모자라 시무식에서 원고를 읽지 않고 공무원들에게 시의원들이 직무유기하고 있다고 맹비난 합니다.

이재명 시장에게 묻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있는 답변을 기대합니다.

시장은 새해 예산 관련하여 의지가 있었습니까?

시장은 집행부 수장으로서 책임있게 시민에게 사과부터 하고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선동만하는 것은 정지적 행보에 계획된 것이라는 의혹이 있는데 맞습니까?

시장은 개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시민을 볼모로 모라토리엄 선언에서도 써먹었듯, 일국의 대통령 당선자까지 끌어들여 언론에 부각되려는 언론 노출증에 걸린 것인지?

시장은 이 사태를 수습할 생각은 않고, 시민을 선동하여 정치적 이득만 얻으려는 의도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멈추시길 100만 시민의 이름으로 경고합니다.

민주통합당은 합의정신을 존중하기 바랍니다.

새누리당 소속 전체의원은 서민을 위한 민생예산을 회기내 처리코자 줄곳 서민예산 우선처리를 주장하였으나, 이를 민주당이 끝내 묵살하였지 않습니까?

협상이 어려워지자 민주당에 정자동 부지매각, 미래혁신교육도시 수정예산 등을 전격 제안 양보하여 타결이 임박했으나, 막판에 “도시개발공사와 위례부지 문제 등을 6대의회에서는 다루지 않겠다”는 문구를 보류로 해달라며 민주당의 협상 파기로 결국 사상초유의 준예산사태를 맞게 된 것이 진실 아닙니까?

무엇 때문에 12월 31일 23시 물리적 시간을 1시간여 남겨두고 협상을 파기한 것입니까?

정치적 노림수를 노린 시장의 계획된 뜻입니까?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준비 계획된 준예산사태입니까?

서민예산을 볼모로 잡은 시장과 합작품입니까?

100만 시민여러분 민주통합당에 진심으로 요구합니다.

지금이라도 빠른 시일내에 임시회를 열어 민생예산, 민생조례를 우선처리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

이재명 시장에게 진심으로 요구합니다.

준예산 사태는 이재명 시집행부·민주통합당·새누리당 모두의 책임임을 인식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의회와 소통하여 민생예산·민생조례부터 우선 처리하여 진정성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정치적 중립의무가 있는 공무원 조직과 민간단체를 이용한 선동정치·오기의 정치·공작정치를 즉각 중단하길 요구합니다.

최윤길 의장에게 요구합니다.

의장은 의회의 수장으로서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음에도 금번 사태와 관련하여 어떠한 조정자의 역할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하기는 커녕 시의원들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참으로 무책임하며 의장으로서 자질을 의심케합니다.

의장은 즉시 새누리당이 요구한 민생예산 및 2013년 본예산을 우선 다루자는 제안을 수용하여 빠른 시일내에 임시회를 소집하여 처리할 것을 요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협의회 소속 전원은 다수당으로 100만 시민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추후라도 모든 사업이 투명하게 진행되고 시민의 혈세가 낭비없이 쓰이도록 철저히 감시할 것이며, 시민과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야당으로서 이재명 집행부와 민주통합당의 잘못된 전횡은 반드시 바로잡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3. 01. 03

성남시의회새누리당협의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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