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10분후에 광장에 모여 제설작업을 시작하도록 합시다.”

업무를 보고 있던 시청 공무원들이 주섬주섬 초록색 조끼를 걸치고 사무실을 나섰다. 이윽고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얼어붙은 시청 광장의 눈을 긁어내는 작업을 공무원들이 시작했다.

시청 한켠 스케이트장을 찾은 사람들은 추운 겨울이 일년중 모처럼의 계절놀이에 즐겁고, 공무원들은 치우고 나면 또 쌓이는 눈이 야속하기만 하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