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창근 의원은 태풍으로 쓰러진 폐목이나 병충해로 죽은 나무를 벌목해서 임야 곳곳에 쌓여 있다며, 집중호우가 발생되면 우수관로를 나무들이 막게 되어 또 다른 이중피해가 발생한다고 주장 했다. 그러므로 임야에 쌓여 있는 폐목들을 재활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성남시에 요구했다.

윤의원은 폐목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겨울철 공원문화에 접목시키자고 대안을 제안했다. 양지공원, 율동공원, 중앙공원 등 도심공원에서 장작패기라는 옛 농촌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정월대보름이나, 설날 명절에 민속행사를 하자는 것이다. 어른들은 향수를 되새기고 청소년들은 부모세대의 문화를 엿보는 경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윤의원은 장작패기 행사를 불우이웃돕기와 연결하자고 제안했다. 장작패기에 참여하는 어른들은 5000원 청소년은 3000원의 참가비를 받아서 모인 돈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자는 것이다. 또한 장작패기로 만들어진 장작은 필요한 곳에 팔거나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원하면 가져가게 하면 된다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윤의원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해 올 겨울에 옛 농촌체험도 하고 불우이웃도 돕는 이색적인 행사가 성남의 도심공원에서 구경하게 될지 자못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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