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1일 오후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전국 검우인(檢友人) 송년의 밤 행사에서 자랑스런 검우인 상(賞)을 받아 시선을 끈다.

 
 
검정고시 출신들의 모임인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는 이 시장을 ‘올해 자랑스런 검우인’으로 선정했다.

검우인은 검정고시를 통해 만난 친구라는 뜻으로, 역경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만인에게 존경받는 이들에게 주는 뜻 깊은 상이다.

이 시장은 지난 1978년 중·고교 검정고시 통과 후 중앙대를 졸업하고, 인권변호사 겸 시민운동가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덕망을 쌓고 있다.

또 민선5기 성남시장 취임과 함께 기존 9층에 있던 시장 집무실을 2층으로 옮겨 북카페를 만들면서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시청사의 회의실, 체력단련실, 홀, 광장을 시민에게 개방해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찾는 문화·예술 건강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벤처펀드 조성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벤처기업 1,000개 시대를 여는가하면 ‘시민기업‘을 중점 육성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리기도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어둡고 암울한 소년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배움’에 있었다”면서 “내년도에 경제적, 시간적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이버검정고시’ 학습센터를 개설·운영해 어렵게 배우는 이들의 가능성과 앞 길을 열어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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