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패션스쿨’로 꼽히는 일본 문화복장학원 교원과 학생 120명이 지난 22일 성남의류클러스터협동화 사업장(중원구 상대원 소재 금강하이테크밸리Ⅱ)을 찾아 한국의류시장을 벤치마킹했다.

 
 
일본 문화복장학원생들은 이날 4,978㎡(1,500평)규모 성남의류클러스터협동화 사업장에 입주한 10개 봉제의류업체 작업장과 창작공간, 전시판매장 시설을 둘러보고 현대 감각의 다양한 의상들과 각종 패션 아이템들을 견학했다.

또, 성남의류클러스터협동화 사업장의 323명 근로자와 유망디자이너들의 무봉제편직기 등 기자재 다루는 법과 옷 만드는 과정, 판매 과정 등을 참관했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국내유명브랜드와 소노에르, 에르, 소노비에토 등 우수한 자체브랜드, 의류 제품 개발 현장도 체험하고 일본의 패션의류산업 현장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성남의류클러스터사업장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앙대학교 실버의류실용화센터, 성남산업진흥재단, 성남섬유제조사업협동조합 등 5개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완결형의류생산시스템을 가동하고 고부가 가치의 수익창출을 이끌어내는 산업 구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ㆍ

일본 문화복장학원 관계자는 “성남의류클러스터 사업장에서 패션의 즐거움과 엄격함을 배웠다”면서 “국제화된 어패럴산업 감각에 눈과 귀를 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번 일본 문화복장학원생들의 방문을 계기로 상호 패션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 문화복장학원(원장: 오오누마사토시)은 일본 패션산업계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학원이다. 1919년 도쿄?아오야마의 재봉교습소 창설이 문화복장학원의 모체가 됐다. 1923년 일본 최초의 복장교육 학교로 인정 받아 88년동안 약 28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일본 패션의 역사를 이끌고 있다.

‘성남의류클러스터협동화 사업장’은 또, 성남시 등 5개 기관의 산학관 협동 체제로 지난 2005년 문을 열어 섬유산업계를 지역 경제 원동력으로 이끌고 있는 산업현장이다.

창의적인 패션 디자인, 첨단 소재 개발, 신제품 개발로 매년 매출액이 늘어 지난해 38억6,1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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