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의회 제6대 후반기 원 구성을 축하하고 지난 15일, 최윤길 의장을 비롯한 성남시의회 2기 지도부 의장단의 시장 집무실 방문에 따른 답방의 의미로 19일 오후, 성남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했다.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진 자리는 웃음이 가득했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회동의 시간이 되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시장은 앞으로 성남시의회와 집행부가 견제와 협력의 노력을 기울여 상생하는 지방자치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은 지역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 “시장실 방문 보도가 나간 뒤 시민들이 엄청 좋아하더라.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정례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 의장은 의회 존중차원에서라도 의장실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의회의 지적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한 만큼 시민을 위한 일은 여야를 떠나서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덧붙여 말했다.

이 자리를 함께한 윤창근 민주당 대표의원은 “서로가 존중해주자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 시민들을 위한 최선의 길이다. 기본적으로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은 여전히 당연하지만 여러 가지 정책들을 잘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오해와 반목으로 충돌이 있어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영승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방자치가 시장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지역의 시의원들의 의견을 많이 배려해 주시면 좋은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종삼 행정기획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두 기관이 시민을 위해서 잘하면 된다”고 밝히고 “두 기관이 싸우는 기관이 아니라 정말 시민들을 위해서 서로가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용한 문화복지위원장은 “그동안 서운한 것이 많았다. 특히, 형평성이 맞지않은 정책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많은데 내가 도왔기 때문에 챙겨주겠다 이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한구 윤리특별위원장도 “어떤 정책이든 특별히 의회하고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영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시의원이 제대로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해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시장님께 잘 보이려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을 잘 헤아려 주시고 후반기부터는 더 많은 시의원들이 정책참여에 좋은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새누리당 대표의원실도 따로 방문해 이영희 대표와도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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