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개월 동안 감감무소식으로 일관하던 성남시의회가 2012년 11월 2일 10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합의로 정상화되었다.

이날 최윤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전반기 의회를 훌륭히 수행한 장대훈 의장과 지관근 부의장 비롯한 상임위원장에 감사하며 부의장선거와 각 상임위원회 위원선임, 상임위원장 선거 등 모두가 상호 존중하고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후반기 원구성에 협조하여 주신 동료의원에 감사하다” 며 “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해야할 의회가 그 역할과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조기에 정상화시키지 못한 점에 대해 시의회 의장으로 죄송하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동료의원과 함께 시의회 운영을 위한 중요한 의정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앞으로 남아 있는 회기동안 산적한 현안들을 처리하여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적의원 34명 중 33명이 참석한 본회의장에서는 부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실시되었으며, 민주통합당 박문석의원이 33명의 의원이 투표한 결과 32표를 득표해 성남시의회 제6대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됐다.

후반기 상임위 배정소속 의원명단
■성남시의회 의장  : 최윤길
■성남시의회 부의장 : 박문석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  황영승 의원 
간사 :  마선식, 윤창근 의원, 이영희 의원, 한성심 의원, 김해숙 의원, 권락용 의원, 김용 의원, 이덕수 의원,  박종철 의원, 이윤우 의원

■행정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종삼 의원, 
간사 :  권락용 의원, 이재호 의원, 박종철 의원, 장대훈 의원, 강한구 의원, 정기영 의원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 유근주 의원
간사 : 김선임 의원, 박권종 의원, 박문석 의원, 정훈 의원, 윤창근 의원, 박영일 의원, 조정환 의원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  정용한 의원
간사 :  박창순 의원, 한성심 의원, 지관근 의원, 이영신 의원, 김해숙 의원, 김순례 의원, 박완정 의원, 강상태 의원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  김재노 의원
간사 :  김용 의원, 이덕수 의원, 황영승 의원, 최만식 의원, 이영희 의원, 김유석 의원, 이윤우 의원, 마선식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정기영 의원
간사 :  김순례 의원, 이재호 의원, 정종삼 의원, 유근주 의원, 김선임 의원, 김재노 의원, 강상태 의원, 박완정 의원, 최만식 의원, 정훈 의원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 강한구 의원
간사 :  박창순 의원, 박종털 의원, 이영희 의원, 지관근 의원, 이영신 의원, 김유석 의원, 정훈 의원, 조정한 의원, 한성심 의원, 김용 의원, 이덕수 의원

<의회 정상화를 공표한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의 보도문>

-시민본위, 멸사봉공으로 시민을 위해 의회를 정상화합니다-

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은 어제 저녁 시의회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무리한 민주통합당의 요구를 전격적으로 수용하고 양보하여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동안 후반기 의장선거로 파행이 시작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시민들께 다수당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의회의 정상화를 위해서 의회 파행을 주도한 민주통합당에게 현 의장의 사퇴권고와 진정성있는 사과를 요구하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통합당은 잘못에 대한 사과나 반성도 없이 새누리당의 책임으로 돌리고 또한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수 차례 해왔지만 무리하게 자리를 요구함으로서 협상이 늦어진 것입니다.

이에 책임있는 야당인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의 사과를 기대할 수 없고 더 이상 시민들께서 걱정하시는 의회 파행을 두고 볼 수 없어, 의회 본연의 책무를 다하고자 의회를 정상화 하자고 소속의원 전원이 결의하였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본회의가 개회되면 후반기 의장선출과 관련하여 시민들과 새누리당에 사과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시민과 함께 지켜볼 것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의장선거는 앞으로 7대, 8대 이후에는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의회의 질서와 시민에 대한 책임있는 의원의 책무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현 의장은 사욕을 채우고자 의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시민들의 가슴속에 걱정과 아픈 기억들만 만들어 의회사와 100만 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과 상처를 남긴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적 도의와 시민을 기망한 것은 평생 짐으로 안고 가야할 것입니다.

이제 민주통합당이 합의한 내용과 같이 재발방지 약속과 진심어린 사과가 있으면 새누리당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성남시의 미래를 위해 의회 동반자로 인정할 것입니다.

또한, 새누리당은 책임있는 야당으로 야합으로 인한 파행을 막지 못한 것을 거듭 시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비록 늦었지만 정상화가 이루어진 만큼 의회의 책임과 본분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그동안 의회의 파행으로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재차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도 새누리당은 성남시의회 책임있는 야당으로서 강력한 견제와 감시를 통하여 시민본위,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성남시민을 위하고 성남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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