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을 앞두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도로명판 안내시설을 재정비하기 위해 7월 3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대학생들과 함께 시설 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여름방학동안 성남시의 지방 행정 체험 연수생으로 선발돼 시청 토지정보과로 배정된 15명이다.

대학생들은 성남시 전 지역에 설치돼 있는 새 주소 도로명판 4,184개와 새 건물번호판 4만9,477개, 지역안내판 40개를 대상으로 훼손, 망실, 미부착 여부 등을 살핀다.

또, 시민과 우편집배원 등이 알아보기 쉬운 장소에 설치돼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모든 도로명판과 정비해야 할 건물번호판, 지역안내판은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해 토지정보과로 넘겨주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도로명 안내시설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방행정체험연수생 권오성(중앙대 3학년, 25세)씨는 “도로명판 안내시설 점검을 하면서 새주소 도로의 등급, 도로명, 목적지까지의 위치, 거리 등에 대한 원리를 알게 됐다”면서 “성남대로 30 건물 앞에서 성남대로 60 건물을 찾아가려면 300미터만 더 가면 되는 데, 새주소는 건물번호 차이에 10미터를 곱하면 이동거리를 쉽게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소사용은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를 병행 사용하고 있으나, 2014년부터는 법적주소로 도로명주소만을 전면 사용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도로명주소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새주소 안내 홈페이지 (www.juso.go.kr)를 운영해 도로명주소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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