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센즈 전시장에서 열린 동남아 최대 정보통신박람회(Communica Asia 2012)에 중소기업 10개사를 파견해 총 3,000만불(330억)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56개국 1,956개사가 참가하고, 25,982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룬 가운데 성남시는 인천시, 광주광역시, 서울 강남구 등 국내 6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총 40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한국 공동관을 운영해 최고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성남시 파견 기업 가운데 나노솔루션(대표 김영식)은 이번 박람회에 바클라우드(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비스를 선보여 이스라엘 D사와 1,000만 불(110억) 상당의 거래선을 텃다.

자람테크놀로지(대표 백준현)는 스마트 기기를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해 제어할 수 있는 ‘이지블루’를 선보였다. 이 기기는 해외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일본의 소프트 뱅크,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등 다수의 바이어들로부터 거래 제안을 받았다.

젠믹스텍(승성표)은 위성통신용 마이크로웨이브 모듈과 지상통신용 디지털 마이크로 라디오를 선보여 각국의 위성서비스 업체들의 샘플 요청이 쇄도했다. 특히 아시아 SI(공공시스템통합) 업체들과 연결돼 세계 시장 판로를 열었다.

성남시는 각 중소기업이 거둔 성과가 실제 수출계약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재단 온라인 종합상담실 전문가 매칭을 통해 사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추계홍콩전자박람회에 유망 기업을 파견해 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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