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이 모처럼 다 모이는 주말이 되면 어머니는 일찌감치 잠자리를 털고 일어나 밀가루 반죽을 치대고 치대 홍두깨에 얄팍하게 썰어 칼칼하게 끓여주시곤 했다.

 
 
판교 봇뜰마을 옆 사송동에 오픈한 구좌리 얼크니 손칼국수는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샤브샤브식 맛집이다.

본점인 경기도 광주의 명동칼국수에서 6년이라는 세월 동안 손칼국수를 밀던 고영보 대표.
푹 우려낸 멸치육수에 다진 마늘과 양념이 만든 얼큰 시원한 국물에 미나리, 버섯, 등심을 듬뿍 넣어 끓여 먹는 쫄깃한 손칼국수맛에 반해 단골이 된 손님의 권유로 곤지암점에 이어 야탑 사송동에 직영점을 내게 된 것.

 
 
 
 
일반 칼국수집과는 다른 고유한 맛을 고유화하기 위해 그는 부모님의 고향인 제주도 구좌리이름을 따 상호등록을 마쳤다. 부산 해운대에서 칼국수점 운영을 포함하여 15년간 외길인생을 걷고 있는 그는 ‘맛이 없으면 절대 돈을 받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세울 만큼 맛에는 누구보다 자신만만하다.

맛도 기가 막히지만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65평의 널찍하고 쾌적한 공간이어서 가족모임이나 단체모임에는 예약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문의 : 031-759-3331
위치 :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 597-3
메뉴 : 야채+등심+손칼국수+볶음밥 (빨갛게, 하얗게) 8,000원
등심 추가 8,000원 / 해물 추가 10,000원 / 쭈꾸미 추가 6,000원
모듬 추가 8,000원 / 미나리, 버섯 추가 4,000원
면 추가 2,000원 / 볶음밥 추가 2,000원 / 왕만두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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