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새 봄을 맞아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사흘간 수정구 태평동 7033-1번지 일원 탄천 습지생태원에 야생화 9,000본을 심는다.

 
 
이번 행사는 시 공무원 10명과 SK C&C 임직원 120명, 분당환경시민의 모임 회원 20명 등 총 150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시는 탄천 습지생태원 내 수서곤충연못 주변에 참여 기관별 책임구간을 조성해 1,000㎡ 규모로 붓꽃과 비비추 모종을 심는다.

또, 이번 참여자들은 붓꽃과 비비추 개화 시기까지 심은 곳의 잡초를 제거하고 물주기 등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봄 향기 가득한 수변공간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야생화는 다음달 중순부터 약 2개월간 만개해 탄천 습지생태원으로 나들이 나오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의 정취를 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탄천 습지생태원 토종민물고기 생태복원 체험장 구간에 6,500㎡ 규모로 유채꽃 모종 3만본과 씨앗 100㎏을 파종했다. 유채꽃 또한 5월 중순께 만개해 붓꽃, 비비추와 함께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 탄천 습지생태원은 지난 2009년 24,000㎡ 규모로 조성됐다. 정수습지, 잠자리연못, 민물고기 연못, 수서곤충연못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특히, 14개 습지에는 붕어, 버들붕어, 송사리, 메기, 왜몰개, 피라미 등 다양한 개체의 민물고기가 풍부하게 살고 있다. 탄천 수변공간 주변에는 창포, 슈크렁, 애기부들, 줄, 갈대, 수련, 어리연꽃 등 생태정화 수생식물도 서식해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09년도에 이곳 탄천 수변공간을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 삼아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 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 1월, 2년간(기간 2012.1.1~2014.12.31) 재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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