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이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분당 아줌마로 대표되는 주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분당을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오후 12시 수내동 코끼리상가 건물에 위치한 ‘분당엄마따라잡기’ 오프라인 사무실에서 분당엄마들과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분당엄마따라잡기’는 2008년부터 시작된 인터넷 카페 모임으로서 분당의 젊은 엄마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는 분당 최대 여성커뮤니티이다.

분당은 대표적인 여권 텃밭으로 평가받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4.27 재보궐 선거에서 기적적인 반란을 일으켰다. 젊은 층의 열성적인 투표 덕도 있었지만 리모델링 문제, 미금역 환승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에서 엄마 마음을 흔들었다는 분석도 적지 않게 나온 바 있다.

지난 10년간 분당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지역활동으로 분당 주민들과 소통해온 김 후보는 지난해부터 ‘분당엄마따라잡기’ 모임에 참여해 오면서 엄마들과의 소통을 키워왔던 터라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시시콜콜한 얘기부터 지역 현안과 국정 현안과 같이 큰 얘기까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김 후보와 엄마들 사이에는 간간히 터지는 웃음 속에서도 진지함이 묻어 나왔다. 

특히 주유비가 다른 지역보다 비싼 문제에 대해서 지적이 나오자 김 후보는 계획도시의 경우 주유소 부지 자체가 처음부터 제한적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다른 계획도시에서도 이러한 문제들이 있음을 지적하며, 만에 하나 업체들 간의 담함 등의 문제가 발견될 경우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순수한 주부들의 마음이 가장 정확한 지역 민심이라는 엄마들의 넉살어린 말 속에서, 이번 4월 11일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드러날 분당 민심이 어떤 것일지 사뭇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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