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중원구에 출마한 정형만 후보는 2일 “김재갑 후보는 객관성이 담보되는 단일화 협상에 즉각 응하라”며 김후보 측의 기자회견을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 후보는 “현재 민주세력의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재갑 후보 측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하여 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여론조사방식을 발표하였다”며 “이는 객관성이 결여된 여론조사로 인하여 그동안 진행되어 온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한 논의 자체를 무력화시킴은 물론, 자칫 민주세력의 또 다른 분열을 초래하는 반민주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후보는 “그동안 김재갑 후보 측은 일반 여론조사(ARS) 방식을 주장한 반면, 본인 은 여론조사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공신력 있는 메이저급 여론조사기관의 선정 및 조사방식(전화면접)을 주장하였다”며 “이는 중원구 민주세력의 통합을 위해서라도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여론조사와 그를 통한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재갑 후보 측은 지난 1일 여론조사기관을 미리 선정하여 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해 놓은 상태에서,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의 이중적 행위를 취하였으며 특히 여론조사방식의 문제점까지 실무협의 하고 있던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정형만 후보가 여론조사방식을 수용하지 않은 것처럼 발표하는 등의 기만적 행위를 보였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끝으로 “후보 단일화가 성남의 민주세력이 희망하는 기대임를 잘 알고 있기에, 김재갑 후보와의 단일화를 꼭 이룰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김재갑 후보의 일방적인 여론조사방식에 대해 동의 할 수 없고 양측 후보가 동의하는 객관성이 담보된 여론조사방식 또는 제3의 중재방식, 당사자 간의 합의 등 후보단일화 협상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