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로 이번 4·11 총선에서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한 성남수정 민주통합당 김태년 후보와 분당갑 김창호 후보가 성남중원 야권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31일 토요일 중원구에 위치한 김미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1,000여명이 넘는 내빈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김미희 후보는 본 행사에 앞서 방명록을 토대로 자리에 참석해준 인연들 모두가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참석자를 하나 하나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정구 김태년 후보는 축사를 통해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 4년 동안 서민경제가 무너지고 남북관계가 파탄나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2천6백여명의 민간인을 포함한 사찰로 인해 온 국민이 도청당하고, 온 국민이 미행당하고, 온 국민이 감시당하고 있다. 이 무도한 정권을 용서할 수 없다. 반드시 심판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성남지역에서 김미희 후보를 포함한 야권단일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 반드시 국회에 들어가 청문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겠다”며 강한 어조로 지지의 당위성을 좌중에 밝혔다.
이어 분당갑 김창호 후보도 축사를 통해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 과정이 만들어낸 결과를 현실 속에 구축화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 김미희 후보가 중원구 야권단일후보가 된 만큼 민주세력이 단결해 김미희를 당선시켜 국회로 보내야한다. 우리가 단일 후보의 정신을 위배해서는 안되며, 중원구 주민들이 야권연대의 성과가 분명히 나타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한다. 우리가 MB를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김미희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성남지역 야권단일후보인 김미희·김태년·김창호 후보 3金씨는 서로 손을 맞잡고 상호협력과 필승을 다짐하는 포즈를 취하기도 해 개소식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소속된 당을 떠나 지역을 위해 다짐하고 힘을 모으는 야권단일후보들을 보고 있으니 그 어느 때보다 기쁘고 가슴 벅찬 화합과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유권자들의 소신있는 한 표가 세상을 달리 할 수 있다”며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