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립 은행자연관찰원 벽면이 곤충 캐릭터 벽화로 탈바꿈해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

 
 
단국대 자원봉사동아리인 ‘단비’학생 40명은 지난 24일과 25일 중원구 은행동 자연관찰원에서 벽화그리기 자원봉사를 했다.

학생들은 이틀 동안  53m 길이 콘크리트 벽에 나비, 여치, 메뚜기, 무당벌레 등 자연관찰원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각종 곤충을 그려 넣었다.

특히, 나비 날개를 배경으로한 포토 존을 벽화에 조성해 은행자연관찰원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나비가 돼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구본양 시 조경팀 주무관은 “은행자연관찰원은 용도 폐지된 배수지터를 지난 2000년 11월 식물원으로 조성하면서 역사를 간직하고자 배수지의 벽면을 보존하고 있었다”면서 “최근 은행자연관찰원을 많이 찾는 이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나눔과 채움’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만들고자 벽화그리기 자원봉사활동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앞으로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활동 기회를 지속 마련해 식물 이름표 만들어 달기, 식물원 환경 가꾸기, 꽃 식재하고 관찰하기, 온실 가꾸기 등 시민과 함께 식물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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