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성남시 수정구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이상호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의 국민경선이 점점 열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우리 수정구에서 아름다워야 할 경선을 혼탁, 비방선거로 몰고가는 ‘꼼수정치’가 판을 치고 있어 심히 우려된다”며 “수정구 경선을 혼탁, 과열 선거로 몰고 가는 자들은 즉각 해당행위를 중지하고, 공정한 경선을 할 자신이 없다면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상호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재 당의 운영기준과 과정을 무시하고 마치 수정구의 후보자가 최종 결정된 것처럼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며,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유권자들이 꼼수정치를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상호 예비후보는 “의도적으로 저를 배제하기 위해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불쾌감은 제가 감당할 몫이지만 유권자를 현혹시키고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측을 발본색원하여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강철규 공심위원장은 후보들에게 긴급 문자를 발송해 “어느 한 지역구에서라도 후보들 간에 비방과 유언비어로 민주주의 축제가 되어야 할 경선의 혼탁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혼탁선거에 대한 경고와 함께 공정한 경선에 대한 협조를 촉구한 바 있다.

특히, 강철규 위원장은 “공심위 최종 의결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마치 결정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출하는 행위는 공심위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이러한 행위를 해당행위로 간주하고 불이익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통합당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추천은 당헌 제95조 1항에 의거하여 수정구와 같은 다수 경선 지역의 경우,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심사하여 2명 이상을 선정하고 경선방법을 마련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후 경선을 치르고, 최종적으로 최고위 의결과 당무위원회의 인준을 받아 추천이 확정된다.

공천 및 경선 후보가 확정된 곳은 당에서 공식적,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당 홈페이지에 해당 내용을 게재한다. 그러나, 수정구의 경우 아직 공심위든, 중앙당이든, 최고위원회든 어느 단위에서도 공식적, 공개적 결과를 발표한 적이 없으며, 홈페이지에도 게재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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