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다문화가정 어린이로 구성된 유소년 축구단과 연극단을 오는 5월 20일 창단하기로 했다.

시는 3월 한달동안 다문화가정 유소년 축구단 50명, 연극단 30명을 각각 모집해 운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다문화가정 유소년 축구단은 성남축구협회의 프로축구 선수 출신이 코칭 스텝을 맡아 다문화 가정의 6~7세 유아, 1~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축구 훈련을 한다. 지역 유소년 축구대회 참가는 물론 잠재력 있는 선수를 발굴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구단으로 활동을 지원한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지혜인 '라이프 스킬'도 가르칠 계획이다.

연극단은 전문 연극인들이 다문화 가정의 1~6학년 초등학생에게 대본과 연기, 발음 등 연극 실기 교육을 한다. 또, 관내초등학교 예술제 등에 참가하도록 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넘치는 ‘끼’를 발산하고 자존감을 높이도록 도울 계획이다.

성남시 정은숙 가족여성과 다문화팀장은 “다문화 가족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축구와 연극단을 창단하기로 했다”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지역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www.seongnam.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