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만을 겨냥해 취업을 지원하는 ‘2012년도 희망리본 프로젝트’가 오는 3월 2일부터 시작된다.

성남시는 오는 29일까지 20~64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19명을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모집해 본격 취업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단순 취업지원을 뛰어넘어 삶의 희망을 되찾게 하는 심리적 지원과 재무 상담을 지원한다.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부설 일자리원스탑성남센터(중원구 금광1동 58번지 4층)가 위탁운영을 맡아 건강이나 신용문제 등으로 취업을 할 수 없던 이들에게 아이양육, 가구원의 간병, 채무조정·가정문제·알코올중독 상담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 지원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전문 일자리 매니저는 사업 참여자의 희망취업설계 교육, 경과적 일자리참여, 동행면접 등 1년동안 일대일 맞춤형 사례관리를 하며, 취업장애요인을 제거해 안정적으로 취업이나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인당 연 60만원이내의 참여 실비도 지급한다. 수급자의 경우는 취업을 해 수급자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최대 2년간 의료급여, 교육급여가 유지되는 이행 급여를 보장한다. 저소득층 자산형성사업인 희망키움통장 우선 가입권도 있다.

지난해 ‘희망리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성남시 저소득층 117명 가운데 60%인 70명은 취·창업에 성공해 월평균 107만2000원을 벌고 있다. 또 이 가운데 11명은 수급자기준을 초과해 수급을 탈피했다.

○○(51) 씨는 “실직을 한데다 남편없이 딸 하나 데리고 어렵게 생활해 우울증이 심했다”면서 “희망 리본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군복지단 매점 정직원으로 고용됐고, 고등학교 2학년 딸도 ‘행복드림통장’ 사업 장학 대상자로 연계 지원돼 인생을 새롭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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