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북한에서 딸을 데리고 탈북하여 옷수선집을 하며 사는 김○○(43세, 여)이다. 북한에서 옷을 직접 만들었던 자신의 재봉기술을 활용해서 지하방 한편에 재봉기구를 놓고 옷수선을 하고 있으나, 간판도 없이 아는 주민들 몇 명만 맡기고 있는 형편이어서 수입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분당경찰서에서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지역주민들을 초청, 현판식을 개최하는 홍보행사를 가졌다. ‘희망옷수선집’ 이라는 현판식에 이어 분당경찰서 직원들이 수선할 옷들을 모아와 첫 번째 일거리도 맡겼다.
새터민 김○○는 “서장님이 북한이탈주민의 개인가정까지 방문하면서 관심을 가져주고 이런 행사까지 치러주어 너무나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대한민국에 정착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며, “앞으로도 딸과 함께 희망을 잃지 말고 살아가길 당부하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