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소기업 733개사가 시의 다양한 판로개척 지원에 힘입어 지난한해 동안 3400억원의 해외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성남시와 산업진흥재단은 지난해 소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사업, 전통산업 비즈니스 프라자, 국제섬유박람회, 국제식품대전, 세계한상대회, 해외전시회 지원사업 등을 펼쳐 관내 중소수출업체 234개사에 국내마케팅을, 499개사에 해외마케팅을 지원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소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은 실제 수출실적이나 전담부서조차 없어 애로를 겪고 있는 영세기업에 전문가를 투입해 수출을 코칭하는 한편 71개국 202개사의 해외바이어를 발굴해 30억 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사업’은 지역 내 백화점과 중소기업을 연결시켜줘 기업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의 지속적 유통관계를 구축했다.

전통기반산업에 대한 판로지원에 적극 나선 것도 수출 계약 성과에 큰 몫을 했다.

성남시는 전통산업 비즈니스 프라자, 국제섬유박람회, 국제식품대전, 세계한상대회 등 각종 행사에 성남소재 기업들이 공동관 형태로 새롭게 참여토록 지원해 약 497억 원의 매출신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유럽, 아시아, CIS 등 총 12차례 해외전시회 성남관 및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앞으로 1,65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홍철 성남진흥재단 본부장은 “소기업에게도 기회가 돌아가는 정책, 위기에 처한 전통산업에도 손을 내민 정책, 전시성이 아닌 실질적 이익이 기업에 돌아가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독자적 중소기업 지원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심양 G-FAIR 행사장을 방문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관내 기업인들을 심양시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직접 연결해 줘 ‘아이존’이 170억 원 규모 시력회복운동기를 중국에 수출계약하게 된 것이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앞으로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사업을 관내외 유통망으로 더욱 확대하고, 해외거점 유통망 및 UN 입찰정보, 한상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수출망 구축 등을 통해 수출형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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