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장애인과 이들을 돌보고 있는 종사자들에게 올해 장애인복지관예산 쓰임과 달라지는 장애인복지정책 설명회를  이례적인 행사를 가졌다

11일 오후 2시 한마음복지관(분당구 야탑동소재)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성남시의 347억6천400만원 복지정책예산안 가운데 시의회를 어렵게 통과한 316억8천400만원의 예산 쓰임새에  정확히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160명의 장애인시설 종사자들에게 장애인복지시설이 자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인 장애인주단기보호시설 운영,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운영, 장애인 일자리사업 등 19개 사업에 지속적으로 250억원의 재정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예산 집행 방향을 설명했다.

또, 197명의 시설 종사자 인건비는 현행 평균 110만원에서 40만원 가량 증액된 150만원을 지원하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내용을 설명했다.

올해 바뀐 장애인복지정책인 장애인연금 3만원 증액, 언어발달지원사업 대상 3종에서 6종 장애로 확대 등의 내용을 알려주고 시설장에게 새롭게 바뀐 제도 적용과 홍보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오는 7월 한마음복지관 내에 설립되는 장애인권리증진센터와 차상위 장애인만을 위한 ‘장애인사랑, 행복두배 통장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해 시 지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곽상구(43) 성남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장애인 복합사업장의 복지사업을 자체진행하고 있다”면서 “예산지원이 끊길까봐 걱정했는데 찾아온 공무원들의 설명을 들으니 불안감이 수그러들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번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설종사자와 입소 장애인들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분당자립생활센터 등 15개소의 장애인시설을 돌며 설명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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