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황규식 예비후보가 4.11 총선 분당갑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통합당 황규식 예비후보가 4.11 총선 분당갑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성남시 분당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혁신과통합 성남’ 황규식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규식 예비후보는 이날 시민정치후보론을 내세우며 살림의 정치를 통한 보편적 복지, 소통과 치유의 정치를 주장했다.

특히 황 예비후보는 “국민을 살리는 정책정당, 당원만의 정당이 아닌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국가의 대사나 정당의 주요문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주권 정당, 2·30대를 포함한 청년세대가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젊은 정당,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할 수 있는 혁신정당을 만드는 시민정치혁명의 기수가 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황규식 예비후보는 경남 함안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사학과,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현재 혁신과통합 성남 공동대표와 복지국가만들기 국민운동 성남본부상임대표, 노무법인 퍼스트 대표, 성남사회적기업육성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전문] 민주통합당 황규식 예비후보 출마선언문

낡은 정치 ! 확 갈아엎겠습니다!!!
시민운동가에서 시민정치후보로!

저는 성남분당지역에서 1987년부터 20년 이상 노동운동과 주민자치운동, 협동조합운동, 사회적기업 운동 등 시민사회운동을 해오면서, 지방자치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 살리기, 일자리창출 등 국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위해 황소처럼 일관되게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사회의 양극화 모순이 극도로 심화되어 99%의 국민들이 불안과 고통 속에 살고 있음에도 기존 정치권이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정치중립적인 시민운동에 머무를 수만 없다고 판단하고, ‘내가 꿈꾸는 나라’와 ‘복지국가 만들기 국민운동’, ‘혁신과 통합’ 등의 시민정치행동을 조직하고 적극 참여하여, 정치제도의 혁신과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통합운동에 동참해왔습니다.

이제 지역주의에 기반을 둔 정당, 선거 때만 국민에게 굽실거리며 표를 구하고 당선된 뒤에는 권력자로 군림하여 국민을 업신여기는 야바위 정치, 정책정당은 구현하지 못하고 당리당략적 정쟁과 날치기에 매몰된 정치문화를 확 갈아엎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을 살리는 정책정당, 당원만의 정당이 아닌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국가의 대사나 정당의 주요문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주권 정당, 2·30대를 포함한 청년세대가 자기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젊은 정당,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할 수 있는 혁신정당을 만드는 시민정치혁명의 기수가 되겠습니다.

살림의 정치로 보편적 복지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입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1%의 토건재벌을 위한 불공정한 정책으로 민생을 파탄시키고,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철거민들과 노동자들을 죽이고, 4대강 사업을 통해 강을 죽이고 생명을 죽이고 있습니다.

99%의 국민들은 고물가와 감당하기 힘든 가계부채, 전․월세값 인상, 비싼 등록금과 과중한 사교육비, 일자리 불안, 노후 불안, 병원비 걱정 등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절망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민들의 불안과 고통을 해결하는 길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보편적 복지국가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일자리 걱정 없는 나라,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 사교육비 걱정 없는 나라, 노후 걱정이 없는 나라, 전․월세값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경쟁지상주의의 시장만능국가가 아닌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받고 사회적 연대가 사람과 사람사이를 든든히 묶어주는 보편적 복지국가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살리고 강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소통과 치유의 정치로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OECD 국가 중 최고의 자살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빈곤과 외로움 때문에, 청소년들은 경쟁만능의 입시교육과 학교폭력 때문에, 청년들은 일자리 때문에, 40대 가장과 해고노동자들은 생활고와 분노 때문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물질적 빈곤뿐만 아니라 정신적 빈곤과 고통으로 우리 국민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생명을 초개같이 버리고 있습니다. 저는 소통과 치유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극심한 빈곤, 지나친 경쟁, 실업의 고통, 1%를 위한 불공정한 정책 등으로 발생하는 소외와 상대적 박탈감,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국민들과 소통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소통과 치유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이제 정치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존경하는 분당ㆍ판교 시민여러분!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정치제도는 이제 눈앞에 있습니다. 바야흐로 대의제 민주주의 시대는 약화되고 주권자인 시민이 직접 국가의 중요정책을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의 주인, 정당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민주통합당의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은 시민이 주도하는 정당의 첫 시발점입니다.

화려한 스펙보다도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고 섬길 수 있는 좋은 후보를 뽑고 그로 하여금 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정치혁신·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꿈꾸는 나라! 정의롭고 평화로운 복지국가를 만들어가는 길에 여러분이 주인으로 우뚝 서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2012. 01. 10.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분당(갑)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황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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