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수정구 복정동 구간으로 이어지는 성남의 탄천이 환경부 선정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 로 재지정됐다.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은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거나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한 곳을 환경부가 선정해 3년간 지정하며, 성남 탄천의 지정기간은 올 1월 1일부터 오는 2014년 12월 31일까지이다.

성남의 탄천은 지난 2006년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재지정돼 국비보조사업 진행시 우선권을 확보하게 됐다.

탄천은 다양한 생태정화 수생식물과 야생화, 토종민물고기가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고, 각종 풀벌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연친화 수변공간으로 유명하다.

성남시는 그동안 탄천 신탄생 운동 등 생태하천복원사업을 꾸준히 진행, 탄천구간에 습지생태원, 천변습지, 어도, 여울 등의 생태환경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도심 속 건강한 생태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습지생태원(24,000㎡규모)은 18개 생태연못과 둠벙형식 민물고기 학습관찰대, 청보리밭, 억새, 수크렁, 갈대 군락 등이 경관을 이뤄 시민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성남시는 환경부의 이번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 재지정으로 탄천이 지역을 대표하는 휴식처로 주목받아 청정한 생태도시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어릴적 시골 풍경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전하는 도심 속 자연을 시민들이 만끽하도록 앞으로 탄천의 수변공간을 지속 개선·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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