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모란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재갑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실정으로 서민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시장이 성남1공단 개발계획을 승인할 수 있도록 6.2지방선거에서 성남시 민주노동당이 제기한 성남1공단 전면공원화 공약을 1/3공원화 계획으로 수정하기를 촉구했다.
이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출신 이재명 시장이 '성남 제1공단 전면 공원화' 공약과 전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제1공단 재개발과 관련해 "나라경제, 서민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때이고 본시가지는 모란역주변의 상가만 활성화되고 있을 뿐이며 재개발사업 역시도 주택경기 부진으로 중앙동과 단대동 재개발 분양율이 2~30%에 불과하며 그나마 성남 본시가지 주민의 재정착율은 20% 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며 부연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무역규모 1조달러 시대를 연 한국경제의 장미빛과는 달리 서민경제의 주요지표인 가계대출과 자영업자 은행대출의 증가는 위축된 실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대표적인 서민의 도시인 성남 본시가지는 우리들 자신의 생존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제의 생각과 주장을 넘는 것은 물론이고 정당과 정당을 넘고 더 나아가 여, 야도 넘는 처절한 협력이 있어야 본시가지의 살 길이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 민주노동당(현 통합진보당)은 이재명 시장에게 성남1공단 전면공원화 방침에서 1/3 공원화로 정책을 변화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재명 시장은 말 뿐인 공약을 비롯해 당선만을 생각해서 허황된 무지개빛 공약을 내거는 정치풍토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공약실천을 다짐한 바 있는데 그것은 매우 바람직할 뿐만이 아니라 저 자신을 포함하여 2012년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성남의 여러 후보들 역시 그런 마음과 자세를 본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더 나아가 모든 공약을 다 100%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공약 실행의 원칙도 지키면서 성남1공단 문제를 푸는 길은 성남시 민주노동당에서 이재명 시장에게 ‘성남1공단 전면공원화 대신 1/3 공원화’로 정책변경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히고 공약실천을 약속했다가 뒤집으면 흔히 배신자라 하는데 이재명 시장이 ‘성남1공단 전면공원화’정책을 변경하기에 앞서 성남시 민주노동당 김미희 위원장과 당원들이 이재명 시장에게 정책변경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노동당은 일하는 노동자 농민의 이익을 대변해온 정당이라며 성남시는 그 어느 곳보다 건설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고 2011년 건설경기 침체로 얼마나 많은 한숨이 수정구 중원구에서 흘러나왔는지 너무도 잘 알 것이라며 경제여건이 좋아지고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시기에는 도심 내 녹지비율을 높여가야 하겠지만 올해나 내년 어쩌면 상당기간은 미국과 유럽 발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세계경제의 혼미상항이 계속될 것으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너무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푸른 숲과 나무가 있는 공원도 40대 실직자에겐 한숨쉬고 소주병을 들이키는 곳이라며 지금 같은 경제상황에서는 일자리가 공원이고 월급을 타서 애들과 손을 잡고 갈 수 있는 곳이 진짜 기분좋게 갈 수 있는 공원이니 성남시 민주노동당이 현명하게 판단하리라 생각한다며 당장 그리고 성남시 재정 투입없이도 할 수 있는 사업인 성남 1공단사업 추진 소식은 시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건설전문가들이 제1공단 공사는 총공사비 7,500억원에 건설인원 5만명(년) 그리고 완공 후 상가 및 관리인원 7천명이 투입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석이 된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이재명 시장과 성남시 민주노동당 동지들에게 성남 본시가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1공단 전면공원화 공약 재검토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